(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는 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2차 동아시아포럼(EAF)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아세안+3(동남아시아국가연합+한·중·일) 국가들과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이날 기조 발언에서 디지털·AI 기술은 동아시아의 성장과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이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해 한-아세안 사이버쉴드 프로젝트(ACS) 사업과 아세안 여성 중소기업인 디지털 경제 참여 지원(IDEAS)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AF는 아세안 11개국과 한·중·일 정부, 재계, 학계 대표가 참석하는 1.5트랙 포럼으로 한국이 2001년 제안해 출범한 뒤 매년 아세안과 한·중·일이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정 차관보는 EAF에 참석한 태국·브루나이의 아세안 고위관리회의(SOM) 대표와 면담했으며, 10일에는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2026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SOM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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