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박남식 신임 포항제철소장이 9일 공식 취임했다. 그는 “안전·소통·혁신·상생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제철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소장은 이날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실질적 안전관리 체제 내재화 ▲일하는 방식과 소통방식의 대전환 ▲중대재해 제로화 및 설비 강건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제철소 구현 ▲지역사회 상생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가장 먼저 강조한 건 ‘안전’이다. 안전이 제철소의 일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행 중심의 안전관리 체제를 구축하고, 작업 단계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혁신과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제철소 구현도 목표로 제시했다. 박 소장은 “예측 가능한 조업체계를 만들고 기술혁신을 통해 제조 원가를 낮추며, 친환경 제품으로의 과감한 전환을 통해 어떤 시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소장은 “우리가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며 “불모지에서 제철소를 일으킨 선배들의 도전 정신을 본받아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
박 소장은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서비스실, 수주공정물류실, 글로벌마케팅조정실 그룹장 등을 두루 거쳤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부장, 판매생산조정실 실장, 포항제철소 공정품질담당 부소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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