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가 바이에른뮌헨 스쿼드에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장에 복귀전은 성사되지 않을 예정이다.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라운드 바이에른과 스포르팅CP가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은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3위, 스포르팅은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8위다.
데이비스가 9개월 만에 스쿼드에 돌아올 예정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3월 캐나다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일정을 소화하던 중 무릎 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을 입었다. 데이비스는 미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피로를 호소했는데 무리하게 선발 출전했고 경기에서 ACL 파열과 반월판 손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은 당연했고 새 시즌에도 영향을 줄 장기 부상이었다.
오랜 재활 끝에 데이비스가 훈련 복귀했다. 스포르팅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훈련에서 데이비스의 모습이 포착됐다. 팀 훈련을 소화한 데이비스의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뱅상 콩파니 감독은 스쿼드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건 맞지만, 복귀전은 시기상조라는 답변을 내놨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콩파니 감독은 “데이비스에 대해 더 논의해야 하지만, 내일 스쿼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굉장히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할 것 같다”라며 “크리스마스 이전에 이루어지는 모든 것은 보너스다. 하지만 이번 주에 데이비스가 뛸 가능성도 있다”라며 빠른 시일 안에 복귀전이 이뤄질 가능성을 점쳤다.
당사자인 데이비스는 일단 스포르팅전 벤치에는 합류할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 데이비스는 슈퍼볼 챔피언이자 전 미식축구 스타 루크 윌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데이비스는 “이제 복귀해서 기쁘다. 다리도 잘 버티고 있다. 벤치에 앉을 예정이다.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감독님께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에른은 직전 아스널과 5라운드 패배로 UCL 무패가 종료됐다. 올 시즌 리그와 컵 대회에서 연신 승리를 거두고 있는 바이에른은 12승 1무로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4승 1패로 UCL 리그페이즈 3위를 기록 중이다. 3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스포르팅전 승점 3점 추가 시 바이에른의 16강 직행 가능성은 사실상 8부 능선을 넘는다.
관련해 콩파니 감독은 “내일 우리는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남은 세 경기 중 두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우리는 매우 가까이 와 있고, 지금 상황은 좋아 보인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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