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의학서부터 우주기술까지, 과학기술 유산 11건 신규 등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조선 의학서부터 우주기술까지, 과학기술 유산 11건 신규 등록

뉴스컬처 2025-12-09 17:42:44 신고

3줄요약
이터븀 광시계 'KRISS-Yb1' 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이터븀 광시계 'KRISS-Yb1' 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2025년도 국가 중요 과학기술자료 11건을 새롭게 등록했다고 9일 밝혔다. 등록제는 과학기술적 및 역사, 교육적 가치를 갖춘 자료를 국가 차원에서 보존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 이후 총 92건의 유산이 목록에 올랐다.

올해 선정된 자료는 기초과학과 산업기술 및 과학기술사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세계 다섯 번째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한 이터븀 광시계(KRISS-Yb1)와 한국인 최초의 혜성 발견을 기록한 Yi-SWAN 관측자료가 포함됐다.

산업기술 분야에서는 한국 우주개발의 첫 이정표가 된 다목적실용위성 1호 준비행모델, 국내 원자력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연구용 원자로 TRIGA Mark-II, 반도체 산업 도약의 전환점이 된 4M DRAM 시제품, 세계 최초 상용화로 통신 강국의 문을 연 CDMA 시스템, 수입 의존 소재를 국산화한 폴리부텐 제조기술 연구자료가 등록됐다.

다목적실용위성 1호 준비행모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다목적실용위성 1호 준비행모델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과학기술사 분야에서는 극지 연구의 출발점인 세종과학기지 제1차 월동연구대 자료, 임진왜란 시 개발된 정밀 폭발무기 비격진천뢰, 세종대의 의학 백과사전 의방유취 권201, 한국 최초 현대식 천문대의 누적 관측 기록 소백산천문대 관측일지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등록을 통해 기존 대표 유산들과의 연계성도 뚜렷해졌다. 이미 국가 중요 자료로 지정된 동의보감, 자산어보, 대동여지도, 평혼의·간평의, 1MN 실하중 힘표준기, KRISS 세슘원자시계, 세계 최초 상용화 모델 CDMA 휴대전화(SCH-100), 국산 자동차 포니1, 64M DRAM 등이 새롭게 등록된 자료들과 함께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사를 보여주고 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등록 자료는 한국 과학기술의 성취와 연구자의 노력을 증명하는 기록”이라며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그 가치를 미래세대에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컬처 최진승 newsculture@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