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광학 솔루션 전문기업 해성옵틱스가 폴디드(Folded) 카메라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프리즘 기반 손떨림 방지(OIS) 핵심 특허 2건을 취득했다.
이번 특허 확보로 해성옵틱스는 고배율 줌 기능 구현의 최대 난제인 '모듈 두께'와 '생산 수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해자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특허는 애플, 삼성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플래그십 모델에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폴디드 줌'의 핵심 구동 기술로, 해성옵틱스는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독자적인 OIS 구동 구조를 개발, 모듈의 초슬림화, 광학 성능 안정성을 확보했다.
새로 등록된 두 건의 특허는 프리즘을 정밀 제어하는 '고정밀 틸팅(Tilting)' 기술이다. 고배율 촬영 시 화질 저하의 주원인인 미세 떨림을 원천 차단해 준다.
첫 번째 특허(2895961호)는 좌우(Y축) 회전 제어 기술로, 기존 방식 대비 틸팅부의 강성을 획기적으로 보강해 충격에 취약했던 폴디드 줌의 내구성을 높이고 고배율에서도 흔들림 없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두 번째 특허(2895962호)는 상하(Z축) 회전 제어 및 **'회전볼 기반 힌지 설계'**에 관한 것으로, 이 기술은 구동 오차를 최소화해 동영상 촬영 시 안정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OIS와 AF(자동초점)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준다. 이에 공정 단축 및 제조 원가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당사가 글로벌 톱티어(Top-tier)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는 양산 능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췄음을 입증해 준다”며 “독자 기술을 통해 로열티 비용을 절감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플래그십 모델 공급 확대와 더불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성옵틱스는 확보된 초정밀 광학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자율주행차(전장), 의료기기 등 고마진·고성장 산업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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