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제27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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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제27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우수상 수상

투데이신문 2025-12-09 17:14: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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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삼화 원장이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삼화 원장이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투데이신문(본지)이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에서 보도 부문 우수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투데이신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성평등 미디어상을 2연속 수상했고, 지금까지 총 3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원장 김삼화)이 이날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성평등가족부가 주최하고 양평원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은 방송·보도 부문 총 20편의 작품을 선정해 기려, 성평등 담론 확산에 기여한 언론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부각했다.

‘양성평등 미디어상’은 성평등 가치 확산에 대한 방송·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우수 방송 프로그램과 보도물을 널리 알리고자 1999년에 제정된 상으로 27년간 성평등 저널리즘의 발전을 뒷받침해왔다.

이날은 과거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공석이었던 제26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시상식과 달리 원민경 장관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우수상은 국민 평가가 적극 반영됐다. 성평등가족부와 양평원은 지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소통24’를 통해 국민 별점을 받아 심사에 포함했다. 전문가의 저널리즘적 시각과 함께 국민들의 성평등에 대한 공감대도 평가기준에 담았다는 점에서 양성평등미디어상의 의미도 남다르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가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삼화 원장에게 상장을 수여받고 있다. ⓒ투데이신문<br>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가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삼화 원장에게 상장을 수여받고 있다. ⓒ투데이신문

올해 수상작 중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는 장편기획기사 ‘여성땀구생활’로 ‘우수상(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이 기사는 지난 4월부터 총 5개월 동안의 기획 과정을 거쳐 8월부터 9월 말까지 9편을 연속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기획은 일상 속에 깊게 박혀 있지만 쉽게 보이지 않는 여성 노동의 현실을 세밀하게 포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기획은 손과 발, 허리와 목 등 특정 신체 부위에 집중되는 노동 강도, 성별화된 직업 구조 속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위험과 부담, 그리고 노동의 가치에 비해 열악한 보상과 미흡한 제도적 보호를 다층적으로 살펴봤다. 이를 통해 성별에 따른 노동 환경 불평등을 드러내며 지속 가능한 성평등 노동 정책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

취재 대상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 승무원, 콜센터 노동자, 안마사 등 여성이 다수 종사하는 직종이 중심이었다. 이들의 사례를 토대로 ‘노동의 성별화’를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제도적 대안을 논의하는 데 기여하며 성평등 저널리즘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또한 방송부문 대상(대통령상)으로 EBS ‘역사의 빈칸 – 여성독립운동가’가, 보도부문 대상(국무총리상)으로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 ‘무너진 교실 : 딥페이크 그 후’가 선정됐다. 해당 수상작들은 각각 ‘역사에 이름을 돌려놓은 시도’,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실태를 깊이 있게 파헤친 심층 보고형 탐사보도’라는 평을 받았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와 수상자들이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와 수상자들이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이밖에도 보도부문에서 수상한 여성신문·경향신문사·맘스커리어 등 수상작들 역시 각각 아동 성착취 관광, 여성 선배 문화, 여성 경력 전환 이슈를 다루며 성평등을 삶의 현장으로 끌어온 탐사적 보도로 평가됐다. 이외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수상작 자료집은 양평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몸으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노력에 주신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손과 허리, 발과 목으로 버티는 노동의 현실을 드러내는 일은 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구조적 문제를 비추는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꺼이 자신의 일상을 나눠주신 노동자분들, 기사에 힘을 보태주신 현장 단체와 전문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평등한 노동환경을 향한 논의를 이어가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평등가족부 원민경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성평등가족부 원민경 장관이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7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시상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양평원 김삼화 원장은 “중요한 성평등 의제를 전하는 방송 프로그램과 보도물들이 국민의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미디어 발굴과 확산을 통해 성평등 문화 진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평등가족부 원 장관은 “완성도 높은 보도물을 제작해 성평등 가치 확산에 기여한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언론인 여러분의 노력에 발맞춰 성평등가족부는 성평등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사회 각 영역에서 성평등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투데이신문은 2021년 ‘투쟁으로 쓴 여성노동史’, 지난해 ‘남녀편견지사’에 이어 올해까지 양성평등 미디어상을 수상하며 성평등 이슈에 대한 진정성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27회 양성평등미디어상의 심사에는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심석태 교수가 심사위원장으로 참가했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김미순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장, 한국언론진흥재단 김병수 언론인연수팀 전문위원, 고려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부 이경숙 교수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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