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판 국가별 무역장벽(NTE·National Trade Estimate) 보고서를 마련하는 데 속도를 낸다. 주요 수출국의 비관세장벽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국가·품목별 대응전략을 구축하는 등 K푸드 수출을 더욱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9일 K푸드플러스 수출 관련 협회·단체와 비관세장벽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지원 전담 창구인 ‘N-데스크’(가칭)를 설치·운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식품산업협회, 파프리카·딸기·사과·배, 무·배추, 한우, 절화류 등 주요 품목 수출통합조직, NH농협무역, 농협경제지주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한류 인기와 K푸드 인지도 확산에 따른 농식품 분야 수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우리 수출기업이 겪고 있는 주요 수출국의 비관세장벽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의 비관세장벽 장애 사례를 조사해 국가·유형별로 분석, 구체적인 세부 대응 전략을 수립해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사례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단계별 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민관 공동 대응을 통해 실질적 성과에 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식품부에 현장 애로를 접수하고 지원하는 전담 창구인 N-데스크를 설치하고, 접수된 사례를 농식품 분야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용호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농식품 통상정책을 추진해 K푸드플러스 수출 확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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