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8대 악법 철회" 필리버스터 시작…우원식, 마이크 강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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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8대 악법 철회" 필리버스터 시작…우원식, 마이크 강제 종료

모두서치 2025-12-09 17:1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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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나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필리버스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은 가맹점 사업법에 관해 찬성 입장"이라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이렇게 무도하게 우위를 깔고 앉아 8대 악법을 통과시키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철회 요구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사법 파괴 5대 악법과 입틀막 3대 악법을 철회해달라.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해달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의 발언 도중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제 외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의제 내 발언으로 하라"고 했다.

나 의원이 필리버스터 시작 후 약 13분간 의제 외 발언을 이어가자 우 의장은 나 의원의 마이크를 강제로 종료했다.

우 의장은 "나 의원이 사회자를 완전히 무시하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마이크를) 안 할 수 없는 것"이라며 "가맹사업법 본의제로 돌아가겠다고 하면 마이크를 드리겠다"고 경고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 일부는 우 의장을 향해 "우원식 독재", "제2의 추미애 '우미애'"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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