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내인' 감독 "故강서하, 아파서 후시녹음 못한다고…의아했었는데" [엑's 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망내인' 감독 "故강서하, 아파서 후시녹음 못한다고…의아했었는데"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12-09 16:04:30 신고

3줄요약
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유진 기자)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의 감독이 故강서하와 작업했던 시간들을 돌아봤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감독 신재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재호 감독과 배우 김민규가 참석했다.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은 냉혈한 사립 탐정과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의뢰인이 인터넷 속 살인자를 쫓는 이야기를 담은 네트워크 추리 스릴러 영화다.

김민규가 천재적인 해킹 실력을 자랑하는 사립 탐정 준경 역으로, 故강서하가 동생 지은의 마지막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언니 소은 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은 지난 7월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故강서하의 유작이기도 하다.

영화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

이날 신재호 감독은 "김민규, 강서하 씨 모두 공교롭게도 추리 소설을 좋아했다.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 그렇더라. 강서하 씨는 영화로 만나기 전에 드라마에서 자주 봤었는데, 대화도 굉장히 잘 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서하의 투병 사실을 촬영이 끝난 후 알게 됐다면서 "영화 촬영이 끝나고 후시 녹음이 있어서 통화를 한 적이 있는데, 아파서 당장은 못하고 몸이 좀 나아지면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라. 목소리만 연기하면 되는 것인데, 얼마나 아프기에 후시를 못할까 의아했던 적은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그 후에 한참 뒤에 아프다는 이야기를 다시 들었다. '그래서 그랬구나' 싶었고, 이후 카카오톡을 주고 받으면서 '괜찮아지면 후시 녹음도 하자'고 말했는데 결국 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영화 속 강서하의 일부 후시 녹음 작업은 AI로 대체했다면서 "(강서하 씨가 세상을 떠난) 그 일이 있기 이전과 이후에 영화를 보는 것이 느낌이 많이 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강서하라는 배우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망내인: 얼굴 없는 살인자들'은 17일 개봉한다.

사진 = ㈜제이씨엔터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