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 6일 중국 저장성에 있는 항저우 사파리 파크에서 공연장 무대로 향하던 흑곰이 갑자기 조련사 앞을 가로막더니 넘어뜨렸습니다.
다른 조련사들이 플라스틱 의자, 대나무 막대기, 농구 골대 등을 이용하고, 또 손으로 잡아당겨 겨우 곰을 떼어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소동 직후 흑곰은 무대 뒤로 옮겨졌고 공연은 중단됐는데요.
곰과 몸싸움을 했던 조련사는 '슝얼'이란 이름의 곰이 자신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곰을 젊은 시절부터 키웠는데 욕심이 많아 당근 봉지를 노렸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임동근·송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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