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성태가 MBC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연하며 그동안 구축했던 악역 이미지를 넘어선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는 정형화된 캐릭터를 넘어 대중과 소통하려는 배우들의 최근 경향과 맞닿아 있다. 오는 10일 방송에서는 허성태의 첫 주연 영화 비하인드와 함께 카리스마 뒤 숨겨진 인간적인 면모가 조명된다.
허성태는 영화 ‘정보원’에서 첫 주연을 맡아 형사로 변신하며 극 중 로맨스 연기까지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그는 고난도 액션 장면 소화를 위해 촬영 전 스스로에게 “나는 원빈이다”, “나는 마동석이다”라고 주문을 걸며 몰입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이러한 자기 암시 방식은 배역에 대한 배우의 깊은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그는 ‘오징어 게임’, ‘범죄도시’, ‘밀정’ 등 이전 작품들에서 맡았던 악역 캐릭터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상세히 전한다. 특히 ‘밀정’ 촬영 당시 배역의 특성상 송강호, 엄태구 등 일본파 배우들과 교류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언급해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현장에서 벌레를 보고 깜짝 놀라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상반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허성태는 대우조선해양과 LG전자 등 대기업 직장인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특별한 이력도 소개한다. 그는 배우 발굴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으며, 최민식 배우의 연기를 통째로 외워 오디션에 임했던 과거를 회상한다. 이러한 과정은 당시의 치열했던 경쟁과 배우의 간절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선배 배우 설경구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아 ‘배우 의자’를 선물 받았던 감동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더불어 설경구에게 배운 특별한 ‘상황 대처법’을 소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미담 제조기’로 알려진 박보검에게 처음에는 의심을 품었으나, 직접 경험을 통해 그의 진정성을 확인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새로운 미담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최근 배우들은 작품 외적인 활동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자신의 인간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추세다. 허성태의 이번 출연 역시 강렬한 악역 이미지에 가려졌던 유쾌하고 친근한 면모를 부각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은 12월 10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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