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소성숙)은 최근 포천시 면암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지역 특화 독서인문 프로그램 ‘제1회 별빛독서캠프’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문도시 포천의 문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아동문학 작품을 연극으로 재구성해 학생들의 흥미와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게 도왔다.
첫 공연으로는 초등 4학년 교과서 수록 작품 ‘신통방통 홈쇼핑’의 저자인 이분희 작가의 동화 ‘한밤중 달빛 식당’이 전국 최초로 무대에서 펼쳐졌다. 폭설과 한파에도 공연장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작품 속 상징과 창작 배경을 질문하며 3시간 넘게 공연에 집중했다.
공연 후 진행된 작가와의 대담에서는 ‘나쁜 기억도 성장의 원천이 된다’는 메시지가 공유됐으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작가의 저서가 전달되기도 했다.
참여한 한 학생은 “나쁜 기억도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한 학부모는 “문학과 공연이 함께한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캠프의 지속을 기대했다.
소성숙 교육장은 “가족이 책으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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