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주민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 ‘구정 성과 소통방’을 개설해 의견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소통방은 그동안 ‘주민 제안 제도’의 낮은 참여율과 제도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주민이 많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온라인 기반 제안 창구를 처음 도입하면서 보다 많은 주민이 손쉽게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제안 주제는 ‘같이 만드는 구정, 함께 누리는 성과’로 동구 정책·사업 관련 아이디어, 행정제도·운영의 개선 방안, 구정 발전을 위한 의견 등을 폭넓게 받고 있다.
또 구는 주민 참여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제안 참여자 가운데 100명 정도를 추첨해 커피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이고, 참여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주민이다. 안내문의 큐알(QR)코드를 스캔하거나 구청 홈페이지 소통방에 접속해 의견을 작성하면 된다.
접수한 제안은 가능성·창의성·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한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최대 1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하며, 해당 제안은 시행계획 검토 뒤 구정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구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방을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귀담아 듣고 적극 반영해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구정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참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제안 기간을 설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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