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건당국 "신종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 확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영국 보건당국 "신종 엠폭스 변이 바이러스 확인"

모두서치 2025-12-09 15:12:25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영국 보건당국이 최근 아시아 지역을 여행한 이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변종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보건안전청(UKHSA)은 해당 환자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엠폭스 바이러스를 식별했다고 발표했다.

UKHSA 감염병 대응 책임자 케이티 신카는 "우리의 유전체 분석이 새로운 엠폭스 변종을 찾아냈다"면서 "현재 이 바이러스의 의미와 위험성에 대해 추가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변종은 엠폭스의 두 가지 주요 계통인 클레이드 1(clade I)과 클레이드 2(clade II)의 유전적 특징을 모두 가진 재조합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엠폭스는 천연두와 유사한 계통의 바이러스로 고열, 근육통, 피부 병변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원래는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사람 간 밀접 접촉, 특히 성 접촉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 글로벌헬스네트워크 트루디 랭 박사는 "영국 내 감염 사례 자체도 우려되지만, 두 계통 간의 유전적 재조합이 발견된 점이 더 큰 우려"라며 "엠폭스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순환하고 있으며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4년 8월 엠폭스 확산세에 대응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지만, 이후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감소하면서 9월 해당 조치를 해제했다.

2024년 들어 보고된 클레이드 1b 변종은 주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했으며, 밀접 접촉 및 성 접촉을 통해 확산됐다. 이에 앞서 2022년 유럽에서 유행한 클레이드 2 계열은 주로 동성 및 양성애자 남성 간의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됐다.

WHO에 따르면 2025년 10월 말까지 전 세계 94개국에서 약 4만8000건의 엠폭스 확진과 201건의 사망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