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재단이 키워낸 탄소중립 시민리더 ‘에코멘토’가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환경 변화의 흐름을 시민에게 전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환경재단은 올해 10월부터 지역에서 에코멘토 조별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에코멘토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확산하는 ‘생활 속 행동전환 캠페인’을 이번 달까지 진행한다.
현재 10개 조가 팀별로 정한 활동 방향에 따라 캠페인과 실천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특히 마을 중심의 자원순환 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주민과 함께 만드는 ‘생활권 기반 순환도시(Local Circular City)’는 안산의 마을·역세권·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한다. 여기에 플라스틱 수거, 업사이클링, 텀블러 사용, 줍깅 등 도시의 여러 생활권에서 시작되는 실천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가장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은 에코멘토 활동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안산환경재단의 대표적인 ‘시민실천 브랜드’라는 위상에 걸맞게 에코멘트 활동은 “도시의 탄소감축은 멀리 있는 대책이 아닌, 바로 집 앞, 역 앞, 아파트 앞에서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실천하고 있다.
신진옥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이번 활동의 핵심은 ‘주민 기반’으로 탄소중립은 주민이 직접 참여할 때 지속된다”며 “텀블러·줍깅·업사이클 처럼 생활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활동이 도시 전체에 순환 문화와 환경 감수성을 확산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희관 환경재단 대표이사도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은 시민들로부터 나오는 만큼 생활권에서의 주민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며 “에코멘토의 역량을 강화하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활동이 가능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어 도시 전체의 순환문화를 확산시키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안산을 ‘생활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만드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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