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9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신월5동 77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월5동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김포공항 인근 높이 제한(해발 57.86m)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으며, 2013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 이후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이 재개됐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서울시의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허용용적률이 기존 226%에서 242%로 완화돼 사업성이 개선됐다. 향후 일대에는 지상 14층, 25개동, 총 1,241가구(공공주택 201가구 포함)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기존 보행일상권을 고려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공공보행통로 주변으로 돌봄센터, 경로당 등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자연스러운 보행자 유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기존 방아다리어린이공원 면적을 확대했고, 사업지 남동 측으로 어린이공원(2257㎡)을 신설해 지역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개방감을 확보한다.
서울시는 "이번 신월5동 77번지 일대의 정비계획 결정으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한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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