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개입하는 종교단체를 해산시켜야한다는 발언을 직격했다.
한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이 대통령이 '종교단체 정치 개입 같은 반사회적 행위 재단은 해산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오늘 발언은 '우리 돈 준 거 불면 죽인다'는 공개 협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 대통령이나 민주당 쪽에 준 돈 통일교 측이 내일 재판에서 말하면 해산시켜버리겠다는 저질 공개 협박"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일교 측이 민주당 준 돈 밝히겠다는 재판 하루 전에 대통령이 '우리 준 돈 불면 죽인다'고 공개 협박하는 것, 마피아 영화 찍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속 보이는 헛소리 말고, 이번 기회에 정당, 진영 불문하고 통일교 돈 받은 썩은 정치인들 싹 다 처벌하고 퇴출시켜야 한다. 통일교 게이트는 이미 열렸고, 이 대통령이 제 발 저려서 저럴수록 커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결심공판이 오는 10일 열린다. 여당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건희 특검팀이 이날 공판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언급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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