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이성미, 종교 갈등으로 손절 고백..."번호 지우고 몇 년간 연락두절" 충격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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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이성미, 종교 갈등으로 손절 고백..."번호 지우고 몇 년간 연락두절" 충격 사연

원픽뉴스 2025-12-09 13:51: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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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조혜련이 오랜 절친 이성미와 종교 문제로 완전히 연을 끊었던 과거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9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두 사람의 우정이 어떻게 시련을 맞았는지 그 속사정이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조혜련은 이날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 CBS'에 출연해 "전도 때문에 이성미와 수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일산에서 함께 거주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지만, 이성미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면서 관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조혜련은 "일산에서 같이 살았고 정말 친했다"며 "이성미가 갑자기 캐나다로 떠났고, 그 빈자리를 나뿐만 아니라 송은이, 박미선도 모두 느꼈을 것"이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리움을 이기지 못한 조혜련은 김영철과 함께 밴쿠버까지 이성미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고백을 듣게 됩니다.

이성미는 조혜련에게 "매일 새벽에 네 이름을 놓고 기도한다. 200명의 명단 중에서 네가 7번째"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를 믿게 해달라는 내용의 중보기도였습니다. 조혜련은 "김용만, 지석진 등 다른 연예인들도 명단에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종교가 없었던 조혜련에게 이는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날 밤 이성미에게 편지를 썼다. '언니 너무 고맙다. 하지만 내 이름은 제발 빼달라'고"라며 "어렸을 때부터 종교 권유를 받아왔고, 부모님께 존재를 부정당한 경험이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날 만든 누군가가 있다는 게 싫었고, 무언가에 의존하는 것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한국을 방문한 이성미가 조혜련을 교회 예배에 초대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조혜련은 "이성미가 밥을 사준다고 하더니 '예배 한 번만 같이 가자'고 부탁했다"며 "밴쿠버에서 왔으니 한 번은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교회 근처 횡단보도를 요단강 건너듯 건넜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예배는 이단 특집이었고, 자료에 조혜련의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성미는 강대상에 올라가 "중보기도 하던 혜련이가 왔다"고 회중들에게 소개하며 앞으로 나오라고 요청했습니다. 조혜련은 "이성미는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었겠지만, 그렇게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이 너무 싫었다"며 "결국 앞으로 나가는 척하다가 교회 문을 박차고 나갔다. 그날 이후로 인연을 끊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후 조혜련은 이성미의 번호를 지우고 몇 년간 연락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제가 좀 센 편이다. 그렇게 뭔가를 유도하는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당시 자신의 결단을 설명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은 조혜련이 현재 남편을 통해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찾아왔습니다. 남편은 교제 중 조혜련에게 신앙에 대해 물었고, 조혜련이 거부감을 보이자 오히려 도전 의식을 느꼈다고 합니다. 남편의 꾸준한 권유로 교회를 다니게 된 조혜련은 등록 후 가장 먼저 이성미를 떠올렸습니다.

조혜련은 "번호를 지웠는데도 머릿속에 남아있었다"며 "문자로 '언니, 나 혜련인데 오늘 교회 등록했어'라고 보냈더니 바로 '하나님 살아계시군요'라는 답장과 함께 느낌표 70개가 왔다"고 전했습니다. 전화 통화에서 두 사람은 함께 울었고, 이성미는 "나 기도하다가 네 이름 빼버리려고 했다. 혜련아, 네가 되면 다 된다"며 감격스러워했다고 합니다.

1988년 MBC 7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조혜련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해 해외 방송 활동도 활발히 했으며, 최근에는 영어까지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미는 1979년 TBC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SBS '일요일이 좋다', '금주의 여론조사' 등에서 활약한 1세대 개그우먼입니다.

두 사람의 우정은 종교라는 커다란 벽 앞에서 한때 멈춰섰지만, 결국 시간이 흘러 다시 이어졌습니다. 조혜련은 "이성미 언니의 기도가 결국 이루어진 셈"이라며 "지금은 신앙으로 더욱 돈독해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진정한 우정이 무엇인지 보여준 사례", "이성미의 끈질긴 기도가 감동적", "종교 문제는 정말 조심스러운 부분인데 결국 좋은 결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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