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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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끝에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왕으로 올라선 카일 슈와버(32)의 계약이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슈와버가 2025 윈터미팅이 마무리되기 전에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윈터미팅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진행된다. 즉 슈와버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내용.
슈와버와 계약할 가장 유력한 팀은 역시 원소속 구단인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꼽힌다. 시티즌스 뱅크 파크와 슈와버의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
필라델피아는 2026시즌에도 대권에 도전할 팀. 이에 타석에서 투수들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슈와버의 장타력이 필수다.
또 필라델피아 외에는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 신시내티 레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이 언급되고 있다. 특히 보스턴은 장타력 보강을 원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11년 차의 슈와버는 지난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0.240과 56홈런 132타점, 출루율 0.365 OPS 0.928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제치고 자신의 2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획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것. 이에 슈와버는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분명 타격의 정확성은 좋지 않다. 슈와버의 메이저리그 11년 통산 타율은 0.231에 불과하다. 강점은 역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장타력.
슈와버는 최근 4년 동안 46, 47, 38, 56홈런을 기록했다. 이만큼 꾸준한 장타력을 자랑하는 타자는 애런 저지, 오타니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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