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는 2025년 서울시 정신건강 유관기관 실무자와 당사자를 대상으로 운영한 맞춤형 전문교육의 성과를 발표했다.
서울센터는 2025년 한 해 동안 32개 맞춤형 전문교육 과정을 총 131회(578시간) 운영했으며, 이 과정에 3231명이 참여했다. 교육의 만족도는 4.6점(5점 만점), 성취도는 90.6%를 기록해 전체 목표 대비 106%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서울센터의 교육 사업이 단순한 연례 프로그램을 넘어 근거 기반 전문교육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센터는 올해 직무와 직급의 특성을 반영한 ‘서울형 맞춤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실무자의 직급, 기관 규모, 직무 역할 등 세부 특성을 정교하게 분석해 교육 대상을 세분화했다. 특히 실무관리자와 실무자의 교육 목적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직급별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설계함으로써 실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기관 간 역량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정신건강 서비스 전반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질환별 이해와 생애주기별 특성 교육은 물론 정신응급대응, 재난정신건강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주제를 폭넓게 다룬 교육을 운영하며 실무자의 실천 역량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또한 연중 실시한 교육 수요조사와 필요 역량 분석, 현장 의견 수렴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등 운영 기반의 체계화를 강화했다. ‘교육 설계 → 운영 → 평가 → 환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교육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했으며, 이러한 운영 구조는 서울센터가 광역센터로서 수행해 온 전문교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서울센터는 전문요원뿐만 아니라 비전문요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며 폭넓은 교육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서울시 정신건강 서비스 체계 전반의 질 향상이라는 광역센터의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교육 기회가 특정 직군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함으로써 서비스 전달체계의 균형적 성장과 조직 전체의 역량 강화를 촉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사자 및 가족 대상의 양성 교육도 강화해 실무자 교육을 넘어 회복지향 지원을 확장했다. 이는 전문가 중심이 아닌 당사자의 지속 가능한 회복과 지역사회 통합을 실천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해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온라인 학습관을 중심으로 디지털 통합교육 체계를 고도화해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온라인 콘텐츠 개발, 품질 관리, 학습 이력 관리, 교육 성과 측정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서울센터는 ‘서울형 정신건강 전문교육이 현장 역량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관점을 바탕으로 교육 체계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이승연 부센터장은 “서울형 정신건강 전문 교육체계는 실무자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서울시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중추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 설계와 교육자원 확충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전문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센터에서 운영되는 연간 교육 일정 및 신청은 ‘블루터치 홈페이지 → 마음건강+ → 교육 안내·교육 캘린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서울센터 지역사회운영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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