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소방청은 전날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에서 고층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마련된 '고층건축물 긴급 화재안전 대책'의 일환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의 고층건축물(30층 이상 또는 120m 이상)은 6천503개 동이며, 이 가운데 초고층 건축물(50층 이상 또는 200m 이상)은 140개 동이다.
토론회에서는 ▲ 피난안전구역 운영·관리 실효성 제고 ▲ 수직 중심 대피에서 수평·분산 대피체계 도입 ▲ 통합방재실 중심의 상황 전파·대응체계 고도화 등 주요 과제가 논의됐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고층건축물은 화재 발생 시에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평소 철저한 예방관리와 초기 대응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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