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돋보기] '안 보이는 게 상책?'…조진웅·박나래·조세호가 택한 '사라지기 전략'은 양날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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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돋보기] '안 보이는 게 상책?'…조진웅·박나래·조세호가 택한 '사라지기 전략'은 양날의 검

지라운드 2025-12-09 11:4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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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사진연합뉴스
배우 조진웅 [사진=연합뉴스]


각종 논란을 불러일으킨 배우 조진웅, 방송인 박나래, 조세호가 대중 앞에서 '사라지기 전략'을 택했다. 

지난 5일 연예계에 폭풍이 몰아쳤다.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출신에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소속사 미등록 운영, 조세호의 조직폭력배 연관설까지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이에 대해 조진웅이 가장 먼저 '사라지기 전략'을 실행했다. 조진웅은 지난 6일 고등학생 시절의 범행을 일부 시인하며 배우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논란이 불거졌던 성폭행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조진웅이 은퇴 카드를 꺼내들자 "오래전의 일이며, 배우로서 업적을 이뤄 은퇴까지 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옹호 여론이 생겼다. 반대급부로 전두환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 심지어 성범죄자인 조두순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일각에선 "그래도 잊던 죄가 사라지는 것 아니다"라는 비판 여론도 나왔다. 더욱이 소속사가 이제는 조진웅을 '은퇴한 배우'라고 밝히며 논란 해명을 피하고 있어, 그에게는 첩첩산중인 상황이다. 조진웅이 현재는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은퇴한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 대중에게 점점 잊혀질 때 복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렇기에 조진웅에게 오히려 이러한 은퇴 뒤 생기는 논란은 부담이다.
 
방송인 박나래씨 사진유대길 기자
방송인 박나래. [사진=유대길 기자]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소속사 미등록 운영에 이어 주사 이모를 불렀다는 의료법 위반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됐다. 파장은 상당히 커졌고, 결국 박나래도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세호 사진조세호 SNS
조세호 [사진=조세호 SNS]

조폭과 사업 연관설이 제기된 조세호는 일부 프로그램에서 당분간 떠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래도 그의 대표 프로그램인 tvN '유퀴즈 온 더 블럭'과 KBS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기에, 방송인으로서 존재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도라이버: 도라이 해체쇼'도 현재 조세호의 출연 여부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다. 조세호는 해당 논란을 부인하면서도 조폭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것은 SNS를 통해 사과했다. 

이들은 모두 대중의 눈에 최대한 띄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다. 비판 여론 속 모습을 비춰봐야 좋은 이미지를 유지할 수 없기에 '안 보이는 게 상책'이라고 보는 듯하다. 아무래도 당장 대중 눈앞에서 사라지면 비판 여론이 사그라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사라지기 전략'과 관련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오히려 '잘못이 있으니 숨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은 감수해야 한다. 끊이지 않는 비난 속에서 '사라지기 전략'을 내세운 이들이 연예계에서 회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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