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도시공사(iH)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3호'인 중구 송학동 건축물을 오는 12일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
1970년대 공일곤 건축가가 설계한 이 건물은 중정을 두고 모든 방이 연결된 구조가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12∼23일 건축 과정과 건축주 가족의 생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 아카이브 형식으로 전시된다.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은 인천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iH가 근대건축물을 매입한 뒤 지역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시민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iH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1·2호로 한국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김수근(1931∼1986)이 설계해 1977년 준공된 '이음1977'과 옛 화교점포를 리모델링한 '백년이음'을 운영 중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을 통해 인천 개항장 일대의 역사·건축적 가치를 알리고 있다"며 "지역 사회와 청년 예술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확장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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