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병원 폐업 절차 착수... "12월 말 이전 마감" 의료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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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 병원 폐업 절차 착수... "12월 말 이전 마감" 의료계 충격

원픽뉴스 2025-12-09 11:2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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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해 온 양재웅이 운영하는 경기 부천 소재 병원이 폐업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입원 환자 사망 사고의 후폭풍 속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의료계와 방송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9일 부천시보건소에 따르면 해당 병원 측은 최근 원무과를 통해 입원 환자 전원 조치를 완료했으며, 신규 입원 문의에 대해서는 인근 의료기관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일부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12월 말 이전에 폐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현재 사실상 운영 중단 단계에 접어든 상황입니다.

이번 폐업 결정은 경기 부천시보건소가 지난주 해당 병원에 3개월 업무정지 처분 사전 통지서를 발송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보건소는 의료진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비롯한 여러 의료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으며, 이달 말까지 병원 측의 의견서를 받은 뒤 최종 행정처분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병원이 과징금 처분을 선택할 경우 업무정지 없이 영업을 지속할 수 있었으나, 병원 측은 폐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5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이어트약 의존 증상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환자가 입원 17일 만에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환자는 복부 통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했으나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했고, 오히려 안정실에 격리된 채 손발이 결박되는 등 부적절한 처우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의료진은 항정신병 약물의 부작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으며, 환자의 고통 호소를 방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병원의 40대 주치의와 간호사 5명은 지난달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특히 주치의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 양재웅을 포함한 추가 의료진 7명에 대해서도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재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비정상회담', '문제적 남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신의학 전문가로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그룹 EXID 출신 하니와의 열애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9월 결혼식을 계획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결혼 일정을 전면 연기한 바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에 대한 질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정신과 폐쇄병동의 인권 문제와 의료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보건당국의 최종 행정처분 결과와 함께 진행 중인 형사 재판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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