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관과 공동으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무협은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산업 통상 분야 민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모임을 열었다. 지난 9월 제80차 UN총회 참석 계기로 진행된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다.
이날 행사에는 잠시드 호자예프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교역 담당 부총리가 한국 기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한국 측에서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우즈베키스탄 현지 진출기업 25개 사가 참석해 에너지·건설·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진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정상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로 한 만큼 앞으로 건설·제조·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협력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현지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양국 간의 정책 및 제도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잠시드 호자예프 부총리 역시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현지 한-우즈베키스탄 합작기업이 683개로 늘어났다"며 "특히 고속철도·공항 건설 등 주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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