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서울시가 주관한 '2025년 금연사업 평가'에서 금연지원서비스 분야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구는 "흡연율과 금연 시도율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진행한 다양한 금연 지원 프로그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25개 자치구가 금연클리닉 등록을 유도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는지, 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이들에게 사업을 확대하려 노력했는지 정성 평가했다.
아울러 시는 금연클리닉 목표 등록자 수 대비 실제 등록자 수, 등록자 대상 금연 상담서비스 5회 이상 제공 비율, 청소년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 등을 정량 평가했다.
구는 올해 초부터 지역주민 대상 금연 성공자 인센티브 지급을 확대했다. 기존 금연 성공자에게 제공하던 5만원 상당의 기념품에 더해 5만원 상당의 금천G밸리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토요열린보건소도 올해 운영을 시작했다. 평일 금연클리닉 참여가 어려운 주민도 매달 둘째 토요일 9∼12시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모바일 걷기 애플리케이션(앱) 워크온을 통해 '금연크루' 건강지킴 걷기 챌린지를 실시하고, 금연사업을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구는 이 같은 여러 활동을 통해 올해 흡연율이 15%로 작년의 21% 대비 6%포인트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연 성공자 수는 작년 11월의 164명에서 올해 250명으로 약 52% 증가했다. 금연 시도율 역시 작년의 40.6%보다 9.1%포인트 증가한 49.7%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내년에도 다양한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흡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관과 적극 협력하며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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