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에 디올백 선물' 최재영 목사 참고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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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에 디올백 선물' 최재영 목사 참고인 조사

모두서치 2025-12-09 10:5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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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수사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9일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선물한 최재영 목사를 소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최 목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건넨 당사자다.

이날 오전 10시18분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West)에 도착한 그는 '수심위에서 기소 8대 7 의견으로 냈는데 검찰이 최종적으로 불기소하는 과정에서 수사 무마 외압 있었다고 보는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 부분을 오늘 꼭 짚고 넘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디올백의 행방에 대해 모호하고 불분명한 입장을 취한 것을 제가 다시 한번 문제제기를 할 것"이라며 사무실로 들어섰다.

특검팀은 이날 그를 상대로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 수사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개입해 무마시켰다는 정황이 있었는지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마치는 대로 당시 수사를 맡았던 이들에 대한 소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법상 제2조 1항 14호 및 15호 사건을 들여다보는 특검팀은 검찰을 배제한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으로 수사팀을 꾸려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한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달 중순 대검찰청을 통해 윤 정부 당시 검찰의 '김건희 디올백 수사팀' 수사 기록 1만여쪽 분량과 수사심의위원회 회의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2일에는 내란특검을 비롯해 서울중앙지검·대검찰청을 자료 협조 차원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과 윤 전 대통령 부부 사이의 메시지 내역을 확보한 바 있다.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는 지난해 5월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자신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아울러 당시 김 여사 사건을 맡았던 서울중앙지검의 수사팀 지휘부가 교체되는 과정에 김 여사가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서울의소리'는 2023년 11월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가방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고, 같은 해 12월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9월 만장일치로 해당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권고한 뒤 같은 달 재차 열린 회의에서 8대7로 기소하라는 입장으로 선회했으나,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그해 10월 직무관련성과 공무원의 신분이 아니라는 점을 근거로 김 여사에 대해 최종적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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