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노작 홍사용문학관'(이하 홍사용문학관)이 경기도 공립문학관으로 지정 등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화성시는 광명시와 안성시에 이어 도내 세 번째로 공립문학관을 보유하게 됐으며, 홍사용문학관은 지역 문학 생태계를 이끄는 지역 거점 문학관으로 도약할 토대를 갖췄다.
공립문학관이 되면 문화체육관광부 혹은 경기도 주관 국비 지원 공모사업과 광역 단위 문학진흥사업에 우선해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일제강점기 활동한 노작 홍사용 시인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10년 3월 노작로 206(석우동)에 연면적 991㎡, 지상 2층 규모로 설립된 홍사용문학관은 산유화극장, 제1·2전시실, 기획전시실, 작은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노작 홍사용 시인의 문학·연극·작사 활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념사업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매년 가을 '노작문학축전'도 개최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립문학관 등록을 기념해 안도현 시인, 강성연 배우, 전문 낭송가들의 시 낭송과 클래식 기타 밴드의 연주 등으로 꾸며질 '2025 해넘이문학제'를 준비하고 있다.
홍사용문학관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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