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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나노엔텍(039860)은 '셀 바이오(Cell Bio) 2025'에 참가해 차세대 바이오 로봇을 첫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셀 바이오'는 세계 최대 규모 세포생물학 국제 학술대회로 현지시간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다. 나노엔텍은 이번 행사에서 '세포 대량 분석 자동화 로봇(EVE-HT A26)' 시제품을 직접 시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사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해당 로봇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요청으로 개발돼 실제 공정에 필요한 기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며 내년 1분기 공식 출시한다.
EVE-HT A26은 세포 전처리부터 계수,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올인원(All-in-One), 풀오토(Full-Auto) 플랫폼이다. 바이오멤스(Bio-Mems) 기술에 리니어 모터와 정밀 로봇 피펫팅 기술을 결합한 7축 로봇 시스템으로 빠른 속도와 정밀도, 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
96개에 달하는 대량 샘플을 연구자 개입 없이 15분만에 처리할 수 있어 세포 생물학은 물론 항체치료제, 세포치료제, 감염병 진단, 임상 연구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대량 생산이 필수 요건인 위탁개발생산(CDMO) 공정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갈라파고스,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 중심 공급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나노엔텍은 EVE-HT A26 외에도 △형광 셀카운터 'ADAM MC Plus' △실시간 라이브 셀 이미징 및 영상 분석기 'JuLI™ Stage'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학회는 세포 분석·이미징·자동화 기술을 핵심 주제로 다루는 만큼 기술적 연관성이 높은 나노엔텍의 제품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 바이오'는 매년 미국세포생물학회(ASCB)와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가 공동 주최하는 세포생물학 분야 최대 규모 국제 학회로 꼽힌다. 전세계 연구자·제약사·바이오테크 기업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와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EVE-HT A26은 세포 형광염색부터 계수·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세계 최초의 세포계수 특화 플랫폼으로 CDMO를 비롯한 대량 생산 기반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에서 첫 선보이며 실제 시현을 진행하는 만큼 해외 연구자들과 기술 소통은 물론 초기 레퍼런스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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