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이달 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25 중랑 ESG 우수사례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중랑구가 도입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우수사례 인증제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고 지역 기반 ESG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다.
ESG 우수사례 인증제는 지역에서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ESG 활동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속해서 관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 8월 시작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단체들은 향후 2년 동안 인증 자격을 유지하며 매년 성과를 공유한다. 단순히 상을 주는 것을 넘어 자발적으로 실천을 계속하도록 지원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행사 1부에서는 중랑구의 지속가능발전·ESG 정책 추진 경과보고와 우수 단체 시상, 인증서·현판 수여가 이뤄졌다. 2부에선 부문별로 최우수·우수 단체 총 6팀이 사례를 발표했다.
실천 부문 최우수상은 제로웨이스트 상점 '보탬상점'을 운영하며 4년 넘게 자원순환 활동을 펼친 그물코협동조합이 받았다. 교육 부문에서는 주민 환경교육 프로그램 '감·탄·자(감소 탄소를 실천하는 자)'를 운영한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실천이 모여야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인증제가 중랑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e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