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캠퍼스에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원도심 활성화"

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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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하대학교 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예술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하대는 9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인천시와 '인하대 거점 원도심 문화예술 복합공간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사업은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인하대 비룡주차장 일대(4만3천㎡)와 인천시 문화시설 부지(6천㎡)를 연계해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대상지에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연장, 전시장, 창작스튜디오, 도서관 등 문화예술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하대는 학생들과 청년 예술가들이 협업하는 참여형 문화 공간을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재생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하대는 정석인하학원과 개발 계획을 구체화하는 한편 인천시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관련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원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인천을 대표하는 교육·문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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