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445억 해킹 자산 추적···26억 동결·회수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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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445억 해킹 자산 추적···26억 동결·회수 절차 착수

이뉴스투데이 2025-12-09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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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로고. [사진=연합뉴스]
업비트 로고.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업비트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건을 두고 공격자 자산 회수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초기 대응 단계에서 일부 자산이 신속히 묶이면서 추적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해외 이동 가능성이 열려 있어 회수전은 장기전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445억원 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26억원의 피해자산을 동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업비트는 자체 보유 자산으로 고객 피해액 386억원을 전액 보전한 상태로, 공격자 자산 회수를 위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업비트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 계열 지갑에서 비정상 출금이 탐지되자 즉시 입출금을 차단하고 지갑 시스템을 전면 교체했다. 해킹 규모는 총 445억원으로, 이 중 386억원은 고객 자산, 59억원은 업비트 보유분이었다.

두나무는 사고 직후 자체 개발한 온체인 자동 추적 시스템(OTS·Onchain AI Tracer System)을 24시간 가동해 외부로 이동한 자산의 경로를 실시간 추적하고 있다. 확보된 관련 지갑 주소는 모두 블랙리스트에 추가돼 전 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공유, 해당 지갑에서 입금이 시도될 경우 즉시 동결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요청했다.

이런 초기 조치를 통해 업비트는 출금 발생 5시간 만에 23억원을 동결했고, 글로벌 거래소와의 공동 대응으로 현재까지 누적 26억원을 묶어냈다. 두나무는 “안전한 회수를 위한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보안 전문가·화이트해커·블록체인 분석가 등을 대상으로 한 회수 기여 보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피해자산 회수·추적에 실질적 기여를 한 개인·단체에는 최종 회수액의 10%를 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업비트 측은 “고객 피해는 모두 사전에 보전했지만 자산이 공격자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끝까지 추적 중”이라며 “국내외 거래소와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전체 지갑을 교체하고 보안 시스템을 강화한 뒤 6일부터 모든 디지털자산의 입출금 서비스를 정상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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