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자백의 대가’ 장악…왈순 변신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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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자백의 대가’ 장악…왈순 변신 통했다

스포츠동아 2025-12-09 09:2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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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김선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서 폭력 전과 4범 재소자 왈순으로 변신해 한계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5일 공개된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 모은,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 전부터 독특한 분위기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폭력 전과 4범으로 수감된 왈순 역을 맡은 김선영의 활약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선영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윤수가 구치소에 입소한 첫날부터 왈순은 우는 소리가 들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텃세를 부렸고, 평생 딸한테 썅년이라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으며 무자비한 기세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왈순의 태도는 달라졌다. 말투는 퉁명스러웠지만 윤수를 챙기며 은근한 츤데레 면모를 보였고, 부당한 취급을 받는 윤수를 대신해 화를 내고 서툴게 위로하는 모습까지 드러냈다.

왈순과 모은의 관계성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같은 방에서 지내게 된 왈순은 모은이 마녀로 불리는 악명 높은 사람임을 알게 됐지만 두려워하지 않았다.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아무 일 없다고 말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는 장면은 미묘한 기류를 만들며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김선영은 욱하고 충동적인 성향으로 다른 재소자들의 두려움을 사는 왈순을 정 많고 솔직한 매력을 지닌 입체적 인물로 완성했다. 위협적인 기질 속 따뜻함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온도차를 생동감 있게 살렸고, 윤수와 모은 사이에서 각기 다른 결의 케미를 만들어내며 극의 한 축을 단단히 받쳤다.

올 한 해 굵직한 작품들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선영은 12월 21일 방송되는 KBS2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의 ‘김치’로 연말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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