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관계자는 9일 “기재부 내부 인력을 활용해 외화자금과에 새롭게 팀을 만들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외화자금과 내에 신설될 팀에선 수출기업의 환전 동향과 해외투자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이는 앞서 정부가 외환수급 안정화를 위해 내놓은 방안 중 하나로, 모니터링을 통해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데에 적극 나서는 기업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외화자금과 내 팀 신설은 정부가 고환율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위협하는 환율 고공행진이 내년에도 이어지리라 보고 대응태세를 갖추겠단 것이다.
외환자금 관리와 시장 안정조치를 담당하는 외화자금과는 현재 과장을 포함해 6명으로 운영 중인 걸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외화자금과에서 외환시장 모니터링에 대미투자법 등 과다한 업무를 해온데다 수출기업 등 점검 업무까지 맡게 돼 인력 보강하는 차원”이라며 “인력 충원의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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