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확장을 제시한 10편의 연구 성과 발표
팀네이버 R&D 역량 강조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포인트경제] 팀네이버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 '뉴립스 2025(NeurIPS 2025)'에서 논문 10편을 채택받으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AI의 효율적 운용과 안전성 강화, 그리고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확장을 제시한 연구 결과들로 구성됐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가 해외 AI 연구자들에게 팀네이버의 AI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팀네이버는 'From Research to Reality'를 주제로, 리서치 단계부터 자체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의 온서비스 AI 및 산업특화 버티컬 서비스에 이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세계 우수 연구 인재들과 공유했다. 채택된 논문 10편은 크게 세 가지 기술 분야로 나뉜다. 초거대 AI의 효율적 운용(Efficiency), 생성형 AI의 안전성 강화(Controllability & Safety), 물리 세계와 로보틱스로의 확장(Physical AI)이다.
효율적 AI 운용 관련 연구에서는 LLM(Long Language Model)의 긴 문맥 처리 시 중요한 데이터를 선별적으로 압축해 성능 저하 없이 메모리를 최대 4배 절약하고 처리 속도를 2배 향상시키는 캐시 압축 기술이 발표됐다. 또한 LLM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중간 단계를 제거해도 정답률이 유지됨을 증명하며 연산 효율을 높인 연구도 포함됐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가 해외 AI 연구자들에게 팀네이버의 AI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생성형 AI 제어 및 안전성 강화 분야에서는 대화형 검색 환경에서 콘텐츠 품질을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벤치마크 제안,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반영하는 텍스트 임베딩 기술, 별도의 재학습 없이 유해한 콘텐츠 생성을 억제하는 안전 제어 기술 등이 발표됐다.
물리 세계와 로보틱스 확장 관련 연구는 시간의 연속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장면 정보를 병목 토큰으로 압축해 학습 효율을 높이는 방법과 로봇이 변화하는 공간을 기억하며 스스로 경로를 찾도록 돕는 모델 구조를 제시했다.
팀네이버는 뉴립스 2025 기간 중 2만9000명이 넘는 전 세계 AI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연구 성과와 AI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밋업 행사 'Meet the NAVER AI Team'을 통해 국내외 AI 연구진 80여 명과 기술 비전과 철학을 공유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가 해외 AI 연구자들에게 팀네이버의 AI 경쟁력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논문 채택률이 약 25%에 불과한 NeurIPS에서 팀네이버의 10편 논문이 채택된 것은 연구 역량과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AI가 실제 서비스와 산업에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eur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는 1987년부터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학회다. 올해 39회를 맞은 NeurIPS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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