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규 IP '아크 레이더스' 흥행...글로벌 퍼블리셔 역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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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규 IP '아크 레이더스' 흥행...글로벌 퍼블리셔 역량 입증

한스경제 2025-12-09 0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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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아크 레이더스'./넥슨
초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아크 레이더스'./넥슨

| 한스경제=석주원 기자 |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 12일 만에 400만장 판매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며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넥슨은 이번 아크 레이더스의 흥행에 ▲신규 IP ▲유료 패키지 ▲하드코어한 장르의 특성 등 높은 허들을 넘고 초반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그간 스팀 등 글로벌 게임 플랫폼에서는 장르적 대중성을 확보한 스테디셀러 프랜차이즈와 시리즈 중심으로 상위권이 고착화돼 신규 IP가 존재감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아크 레이더스는 대중성과 이용자 소통, 신속한 업데이트를 통해 초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 기반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2021년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 TGA)’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세계관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후 여러 차례 진행된 테스트를 통해 입소문을 탔으며 출시 직전 진행된 서버 슬램 테스트에서는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19만 명, 최다 플레이 4위를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엿볼 수 있었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주 만에 판매량 400만장, 최고 동시접속자 70만명을 기록했다.

스팀에서는 20만여 개의 리뷰 중 89%가 긍정 평가를 남기며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평점 사이트 오픈크리틱(OpenCritic)에서는 비평가 추천 지표 90%를 달성해 최고 등급인 ‘마이티(Mighty)’ 뱃지를 획득했다.

주요 미디어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아크 레이더스./넥슨
주요 미디어에서 높은 평점을 받은 아크 레이더스./넥슨

아크 레이더스는 적극적인 업데이트와 꾸준한 소통을 기반으로 이용자 잔존율, 리텐션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2주 만에 신규 맵 ‘스텔라 몬티스’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노스 라인’을 선보였고 기존 맵과 전혀 다른 분위기와 콘셉트로 호평 받았다.

12월 중에는 신규 환경과 콘텐츠를 담은 ‘콜드 스냅’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자와 소통하며 듀오 매치메이킹을 추가하고 상점 상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의 장기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운영 능력의 성과는 지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출시 첫 주가 아니라 10일 후에 최고치를 달성했고 스팀 기준 매일 3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도 매일 아크 레이더스 카테고리 최고 동시시청자 약 10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출시 2주 만에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TGA에서 2025년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Best Multiplayer)’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한국 게임이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약 8년 만이며 신규 IP 패키지 게임이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후보에 오른 것은 10년 만이다.

이는 넥슨의 퍼블리싱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넥슨은 개발팀과 스튜디오의 창의성을 존중하며 완성도를 우선하는 장기 개발과 자율성 중심의 접근을 유지해왔다.

그 결과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는 글로벌 평가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기록하며 ‘머스트 플레이(Must Play)’ 게임으로 인정받았고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 역시 이러한 기조 속에서 개발돼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넥슨은 이외에도 좀비 아포칼립스 콘셉트의 ‘낙원: LAST PARADISE’와 한국 전통 요소를 가득 담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새로운 IP 프로젝트를 개발 중에 있다.

넥슨은 신규 IP 발굴뿐 아니라 기존 IP를 재해석하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넥슨 인기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타이틀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메이플 키우기’ 그리고 202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보인 바 있다.

양대 마켓 1위 유지 중인 '메이플 키우기'./넥슨
양대 마켓 1위 유지 중인 '메이플 키우기'./넥슨

메이플 키우기는 3주 넘게 국내 모바일 양대 마켓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대만과 싱가폴 앱스토어에서도 1위를 달성하고 북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신규 IP와 기존 IP를 아우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넥슨은 글로벌 퍼블리셔로서 존재감을 꾸준히 확대하고 나아가 K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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