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정현(왼쪽)은 프로 2년차인 이번 시즌 리바운드 등 궃은 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WKBL
“2~3년 후에는 분명 대성할 겁니다.”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감독(56)은 프로 2년차 신인 정현(19)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수치적인 성적도 준수하지만, 리바운드 등 수비서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높기 때문이다.
정현은 8일 인천 신한은행전서도 공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9점을 넣으며 리바운드 6개를 잡았다. 수비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며 상대에게 세컨드 슛을 내주지 않은 것이 승리(69-58)로 이어졌다.
하나은행 정현(3번)은 프로 2년차인 이번 시즌 리바운드 등 궃은 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WKBL
정현은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했다. 지난 시즌 평균 10분의 출전 시간에서 이번 시즌에는 30분으로 3배가 늘었다. 평균 득점(6.4점)과 리바운드(5.1개) 등 지표 역시 크게 상승했다. 2년차 더 성장한 모습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나은행 정현(왼쪽 세 번째)은 프로 2년차인 이번 시즌 리바운드 등 궃은 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WKBL
계속해서 “지난 시즌은 프로 첫해라 몰랐고, 부족했던 부분이 정말 많았다. 감독, 코치님과 비시즌 훈련하며 수비에서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최근 몇 년간 최하위 오명을 벗지 못했던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현 등 유망주를 앞세워 리그 선두(6승1패)를 질주하고 있다.
정현은 “연승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선수들끼리도 분위기나 팀 플레이가 많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한다”고 현재의 분위기를 유지해 더 높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하나은행 정현(오른쪽)은 프로 2년차인 이번 시즌 리바운드 등 궃은 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제공|WKBL
부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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