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교체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리버풀 이사회가 살라의 충격적인 폭로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사령탑 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슬롯 감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현재 구단 안팎으로 최악의 분위기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고 리그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온데간데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 직후 모하메드 살라가 “난 리버풀을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희생양이 됐다. 여름에 약속했던 것과 달리 세 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이전과 달리 슬롯 감독과의 관계는 더 이상 좋지 않다. 누군가 내가 클럽에 남길 원하지 않는 거 같다”라고 폭탄 발언한 것. 팀 주축 선수가 감독과 갈등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표출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슬롯 감독 경질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부진한 성적에 더해 리버풀 대표 선수가 감독과 갈등을 언급한 만큼 사령탑이 바뀔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리버풀 팬들 역시 강하게 슬롯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며 경질설은 더욱 불거졌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 보드진은 슬롯 감독을 그대로 믿고 시즌을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살라가 핵심 선수라 해도, 단지 선수와의 불화만으로 감독을 내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리버풀은 슬롯 감독 체제로 시즌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살라는 10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밀란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 리버풀은 징계성 제외는 아니라고 발표했지만, 그의 이른바 ‘폭탄 발언’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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