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이천시가 반복적인 누수 문제를 겪어온 도수관로 개량사업을 완료하고 수계 전환에 성공했다.
시는 남한강 강천보 상류에서 취수한 원수를 이천정수장으로 이송하는 도수관로의 잦은 누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이천시 도수관로 개량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국도 구간 1.8km에 걸쳐 진행됐다. 누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기존 도수관로를 현 국도42호선 인근으로 우회해 신규 관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천시 도수관로는 총연장 약 24km의 단일 관로로, 남한강 강천보 상류에서 취수한 원수를 이천정수장으로 이송해 정수한 뒤 시민에게 공급하는 이천시 상수도 시스템의 핵심 시설이다.
그러나 이 중 세종대왕면 구국도 구간은 노후화와 지반 문제로 관로 누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온 취약 구간이었다.
시는 약 1.8km 구간에 신규 우회 관로를 설치해 물길을 전환하면서 해당 구간의 누수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수관로는 공사 과정에서도 누수가 발생하던 노후 구간이었지만, 이번 개량공사로 상수도 공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 도수관로는 이천시민 생활용수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남은 기존 관로 구간에 대해서도 단계적인 정비와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앞으로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 취수장 개선, 광역~지방상수도 비상관로 구축, 정수장 증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도시 성장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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