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울버햄턴원더러스를 대파하고 4위권과 격차를 좁혔다.
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울버햄턴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최근 3경기 2승 1무를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고, 승점 25점이 되며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홈팀 울버햄턴은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존 아리아스, 키야나 후버, 장리크네 벨가르드, 안드레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데이빗 몰러 울프, 토티 고메스, 에마뉘엘 아그바두, 예르손 모스케라, 샘 존스턴을 선발 출전시켰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팀 맨유는 3-4-3 전형에 메이슨 마운트,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로 공격진을 꾸렸다. 디오고 달로트,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아마드 디알로, 루크쇼, 에이든 헤븐, 누사이르 마즈라위, 세네 라먼스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전반 24분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카세미루가 전방 압박으로 패스 실수를 유발했고, 이를 가로챈 쿠냐가 뒤따라 들어온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다. 패스가 뒤로 향하면서 페르난데스가 미끄러졌지만, 침착하게 공을 잡은 뒤 터닝슈팅으로 존스턴 골키퍼를 뚫어냈다. 공은 존스턴의 손에 맞은 뒤 굴러가 골라인을 넘었다.
울버햄턴은 전반전이 종료되기 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울프가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벨가르드가 넘어지며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전에 곧바로 달아났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달로트가 빠르게 전방까지 올라가 쿠냐의 스루패스를 받았다. 달로트는 골키퍼가 나오자 슈팅 대신 패스를 선택했고, 오른쪽에서 달려들어오던 음뵈모가 오른발로 패스하듯 밀어넣었다.
맨유는 후반 16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페르난데스의 로빙패스가 마운트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마운트는 깔끔한 오른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6분에는 맨유가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이전 코너킥 상황에서 아마드의 슈팅이 모스케라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페르난데스가 나서 골문 왼쪽 하단을 찌르는 킥으로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경기는 추가골 없이 맨유의 대승으로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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