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이 눌렸다고요? 미친 복구력 비법 공개
겨울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장롱 속 패딩을 꺼내 보면,
꼭 한번씩 왜 이렇게 눌렸지? 싶은 순간이 와요.
보관하면서 눌려버린 패딩은 모양도 흐트러지고
따뜻함도 덜한 느낌이라 괜히 신경 쓰여요.
그래서 오늘은 돈 한푼 안 들이고,
누구나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패딩 볼륨 되살리기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진짜 5분이면 충분해요!
패딩이 힘없이 죽어 있으면
입었을 때 폼도 안 살고 애매하죠.
그렇다고 물세탁하기엔 번거롭고
세탁소 맡기자니 비용이 좀 아깝기도 하고요.
사실은 집에서 간단한 준비물만 있으면
새옷처럼 빵빵해지는 복구가 가능해요.
바로 시작해 볼게요.
준비물 - 전기포트, 종이가방, 식초, 분무기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준비해요.
전기포트 온도 조절 기능이 있다면 40도로 데우기만 하면 되고,
없다면 뜨거운 물+찬물=2:1로 섞으면 비슷한 온도가 돼요.
식초는 어떤 종류든 상관없어요.
분무기 안에 미지근한 물과 식초를 같은 비율로 넣고
흔들어 섞어주세요.
저는 소주컵으로 각각 한컵씩 넣었어요.
패딩 충전재가 뭉친 부분은 손으로 살살 풀어주세요.
특히 오래 눌린 부분은 뭉침을 조금만 풀어줘도
이후 복구가 훨씬 잘돼요.
패딩 전체에 식초를 골고루 분사해주세요.
패딩이 촉촉하게 젖을 정도까진 아니고,
겉면이 충분히 적실 정도만 뿌려주세요.
이제 볼륨을 살릴 단계인데요.
세탁소 철제 옷걸이로 두드리는 방법 쓰시는 분들 많죠?
하지만 옷걸이는 힘 조절에 실패하면
원단이 상하거나 박음질이 터질 위험이 있어요.
그래서 더 안전한 도구가 바로 종이가방이에요.
종이가방을 돌돌 말아 박음질 선 방향으로 가볍게 두드려 주세요.
30초 정도만 두드려도 숨이 되살아난 듯
볼륨이 살아나는게 눈에 보일거예요.
봉제선을 기준으로 푹 꺼졌던 부분이 다시 살아나면서
입었을 때의 패딩답다! 라는 느낌이 돌아올 거예요.
볼록하게 패딩 라인 복구 완료!
이 방법이 통하는 이유는
미온수의 스팀 효과와
식초의 충전재 겉면 보호+살균 효과
이 두가지가 합쳐지면서 마치 드라이클리닝한 듯한 볼륨을 만들어줘요.
시간이 지나면 식초 냄새는 자연스럽게 빠지지만
더 빨리 없애고 싶다면
샤워 뒤에 수증기 가득한 욕실에 잠시 걸어두거나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가볍게 말리시면 돼요.
겨울마다 납작해지는 패딩,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
미지근한 물+식초+종이가방만 있으면
세탁소 도움 없이도 금방 빵빵하게 복구할 수 있어요.
패딩, 올겨울도 따뜻하고 예쁘게 입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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