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만에 4골을 퍼부으며 승리를 챙겼다.
맨유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순위 6위까지 올라갔다.
[선발 라인업]
홈팀 울버햄튼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아리아스, 라르센이 투톱을 맡았고 울프, 크레이치, 안드레, 벨가르드, 회버가 중원을 구축했다. 쓰리백은 고메스, 아그바두, 모스케라로 구성했고 골문은 존스톤이 지켰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머물렀다.
원정팀 맨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쿠냐가 원톱으로 나섰고 마운트, 음뵈모가 2선 공격수에 위치했다. 허리는 달롯, 브루노, 카세미루, 디알로가 받쳤고 수비진은 쇼, 헤븐, 마즈라위가 발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라멘스가 꼈다.
[전반전] 브루노 선취골로 앞서간 맨유, 추가 시간 벨가르드에 골 헌납하며 동률
맨유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울버햄튼 골문으로 슈팅한 공은 존스톤 골키퍼가 쳐냈다.
맨유가 초반부터 몰아쳤다. 전반 7분 브루노가 좌측면으로 패스를 찔러줬고 달롯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존스톤 골키퍼 손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음뵈모가 날린 위협적인 슈팅도 존스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튼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라르센이 우측면에서 문전으로 보낸 크로스는 마즈라위가 골라인 밖으로 걷어냈다.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9분 쇼의 크로스를 받은 헤븐의 헤더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공세 끝에 맨유가 앞서나갔다. 전반 25분 맨유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했고 소유권을 잡은 쿠냐가 전방으로 쇄도했다. 이윽고 쿠냐는 우측으로 패스했고, 달려오던 브루노가 마무리했다.
맨유의 공세가 지속됐다. 전반 28분 음뵈모의 슈팅이 존스톤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왔고 쿠냐가 다시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수가 문전에서 막았다. 전반 36분 디알로가 올린 크로스에 연결한 쿠냐의 헤더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울버햄튼의 반격이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울프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중앙으로 패스했고 벨가르드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전] 음뵈모-마운트-브루노 화력쇼 폭발! 맨유 리드 지켜내며 4-1 완승
후반 시작과 함께 맨유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1분 쿠냐의 중거리 슈팅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맨유의 공세가 통했다. 후반 6분 쿠냐의 스루 패스로 받은 달롯이 좌측면을 허물었고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음뵈모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이 선수를 교체했다. 후반 9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 벨가르드를 빼고 로페스가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맨유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17분 브루노의 예리한 크로스를 받은 마운트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맨유가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쿠냐가 브루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슈팅은 존스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양 팀이 변화를 택했다. 맨유는 후반 23분 마즈라위와 헤븐을 대신해 마르티네스와 요로가 투입했다. 울버햄튼은 라르센, 안드라데, 고메스를 빼고 아로코다레, 마네, 부에노가 들어갔다. 맨유가 다시 변화를 줬다. 후반 32분 카세미루가 자리에 마이누가 대신 위치했다.
맨유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 모스케라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브루노가 성공시키며 리드를 벌렸다. 승부 굳히기에 돌입한 맨유가 선수를 바꿨다. 후반 39분 달롯과 마운트가 나오고 드르구아 지르크지가 경기장을 밟았다. 후반 추가 시간은 9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종료됐다.
[경기 결과]
욻버햄튼 원더러스(1):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전반 추가시간 2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 브루노 페르난데스(전반 25분, 후반 37분(PK)), 브라이언 음뵈모(후반 6분), 메이슨 마운트(후반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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