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손흥민의 벽화가 완성되고 있다.
손흥민은 돌아오는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슬라비아 프라하전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onny's coming home"이라며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10일 프라하와의 UCL 경기에서 홈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프라하전 킥오프를 앞두고 경기장에 나설 예정이다. 손흥민은 2015년 이적한 후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10년 동안 아껴준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할 기회를 가진다.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직접 토트넘 SNS 영상에 등장하여 "모두 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여러분 모두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내가 이 클럽을 떠났을 때 한국에 있어서 모두에게 인사를 할 적절한 기회가 없었다. 이제 나는 12월 9일 UCL 경기 날 런던으로 돌아가게 되어 아주 기쁘다. 팬들, 선수들, 코칭스태프 등 모두를 보고 싶고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 아주 감정적인 날이 될 것이며 나에게도, 클럽에도 중요한 날이다. 곧 만나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토트넘은 손흥민의 벽화도 그려질 것이라고 했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다.
손흥민이 런던으로 돌아오는 10일 프라하전에 맞추어 벽화가 공개될 것이라 SNS에서는 중간 진행 상황을 포착한 사진이 떠돌고 있다. 한 토트넘 팬이 SNS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벽화 속 손흥민은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었고, 그 옆에는 태극기를 두른 채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고 있었다.
태극기가 눈에 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UEL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허리춤에 둘러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손흥민이 태극문양이 잘 보이게 허리에 두른 뒤 트로피를 드는 사진은 그야말로 작품이었다. 손흥민의 애국심이 돋보였고, 이는 벽화 디자인을 고를 때에도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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