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최근 불거진 '조직폭력배 연루설' 논란에도 불구하고 KBS 2TV '1박 2일' 시즌4 녹화를 무사히 마쳤다. 이번 녹화는 논란 발생 이후 첫 공식 일정이었다.
'1박 2일' 팀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경상남도 사천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조세호와 제작진 모두 하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였기에 녹화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앞서 지난 4일,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조세호의 사생활과 관련한 의혹을 폭로했다. 해당 네티즌은 "조세호 씨, 반성해라. 지인이라는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받으며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거창 지역 최대 폭력 조직 실세 A 씨와 어울려 다니면서 술을 마시냐. 코미디언이 이래도 되는 거냐"고 주장했다.
자신을 사적 제보를 받는 네티즌이라고 밝힌 이 폭로자는 A 씨가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도박 자금 세탁에 연루된 범죄자라고 덧붙였다. 폭로된 SNS에는 조세호와 A 씨가 어깨동무를 하거나 껴안고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되어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당일 "조세호가 (A 씨와) 지인인 건 맞지만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제보자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조세호가 금품이나 고가의 선물을 수수했다는 의혹 역시 개인의 추측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사실과 무관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의 강력 반박에도 불구하고 해당 계정에는 "조세호와 아내, A 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진 사진을 가지고 있다. 계속 '단순 지인'이라고 주장할 경우 공개할 수 밖에 없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조세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프로그램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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