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모든 비난은 내게 해달라."
수원FC는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부천FC1995에 2-3 패배를 당했다. 수원FC는 최종 패자가 되면서 강등이 됐다.
수원FC는 바사니-김규민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이미 1차전에 패했던 수원FC는 급해졌다. 김태한이 부상을 당해 최규백으로 교체되는 변수도 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싸박을 넣고 공격을 강화했지만 바로 갈레고에게 실점을 했다. 이후 맹공을 펼쳤지만 좀처럼 뚫지 못했다.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을 늘리던 가운데 최치웅이 골을 터트려 추격을 시작했다. 종료 직전 싸박 페널티킥 골이 나왔는데 결과는 수원FC의 패배였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김은중 감독은 "추운 날씨에도 서포터즈 분들이 끝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 정말 죄송스럽다. 선수들 끝까지 열심히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못 얻었다. 모든 비난은 내게 해달라. 수원FC가 내년에 다시 K리그1에 올라올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수원FC는 매년 많은 선수들이 빠진다. 반 이상이 바뀐다.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만의 힘을 키워야 한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미안했던 부분이다. 우리가 마음껏 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장 사용도 눈치 보면서 쓴다. 모든 게 지금은 변명이지만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 발전해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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