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이탈리아가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에 발전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dpa통신 등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지원 대상에는 이탈리아 기업들이 제공하는 발전기가 포함됐다. 발전기는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 복구에 사용된다. 이들은 향후 몇주 내 선적돼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예정이다.
러시아는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러시아의 전력망 공격으로 전방 도네츠크주 6만 가구,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1천600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겨냥해 무차별로 공격하고 있다"며 이탈리아의 연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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