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亞 수자원·전력시스템 타격…각국 매년 수십억 달러 투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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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亞 수자원·전력시스템 타격…각국 매년 수십억 달러 투입해야

모두서치 2025-12-08 18:5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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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기후변화로 아시아의 수자원과 전력 시스템이 타격을 입고 수백만명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각국은 기본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최근 두 보고서가 지적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지출 부족 속에 아시아 전역에서 물 관련 재해가 증가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2040년 아시아 국가들이 물과 위생을 위해 연간 약 2500억 달러(367조2250억원)씩 총 4조 달러(5876조4000억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국 정부는 사람들이 매일 의존하는 전력 시스템 보호에 대한 압박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 아시아투자자그룹과 지속 가능성 싱크탱크 뉴욕 MSCI 연구소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50년까지 극단적 날씨로 아시아·태평양의 상장 전력회사들은 연간 약 84억 달러(약 12조3388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금보다 3분의 1이나 증가한 수치이다.

늦게까지 계속되는 폭풍, 끊임없는 폭우, 심각한 홍수 등으로 올해 아시아 전역에서 이러한 위험이 발생하고 있다

베트남 중부 꾸이년에서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갈매기로 전선이 끊겼다. 게다가 끊임없는 폭우로 거리가 가슴 높이까지 물에 잠기면서 동네 전체가 섬으로 변했다.

ADB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인구의 약 60%인 27억명이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물을 이용할 수 있지만, 여전히 40억명 이상이 안전하지 않은 물, 악화된 생태계, 그리고 증가하는 기후 위험에 노출돼 있다.

2013년 이후 농촌 지역의 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지만, 아시아는 여전히 환경 압력, 낮은 투자, 기후 변화라는 3가지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ADB의 수석 도시개발 전문가이자 보고서 수석 저자인 비벡 라만은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 대상 50개 아시아 국가 중 30개 국가에서 물 생태계가 급속히 악화되거나 정체되고 있으며, 무분별한 개발, 오염, 토지가 다른 용도로 전환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시아는 또한 전 세계 홍수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안 대도시와 태평양 섬들은 폭풍 해일, 해수면 상승, 내륙으로 밀려오는 염분으로 인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아시아·태평양은 244건의 대홍수, 104건의 가뭄, 101건의 심각한 폭풍을 겪으면서 개발 이익이 저해되고 광범위한 피해를 입었다.

현재 각국 정부는 2025년부터 2040년까지 물과 위생에 필요한 자금으로 추정되는 4조 달러, 즉 연간 약 2500억 달러의 투자 중 40%만 충당하고 있을 뿐 연간 1500억 달러(220조2750억원) 이상의 자금이 부족한 실정이다.

보고서에 참여하지 않은 뉴델리에 본부를 둔 재난복원인프라연합의 아미트 프로티 사무총장은 아시아의 급속한 성장은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앞으로 30년 동안 아시아에 건설할 인프라의 양은 지난 2세기 동안 건설된 것만큼 많을 것이다. 이는 현 상태를 재고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 연합은 또 아시아 전체 인프라의 약 3분의 1이 매년 재난에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는 전 세계 발전 용량의 60%를 차지하며 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데,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4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전기를 필요로 하는 이 지역에서 에너지 안보와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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