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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24일 사장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5일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에 참여한 김성식 변호사는 198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사시에 합격한 뒤 판사로 재직하다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2020년 있었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관련 재판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내부 출신인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은 예보에서 리스크관리1부 부장, 저축은행정상화부 부장, 금융정리2부장을 거쳐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김 전 부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의 직속기구 민주광장위원회 산하 정책자문기구인 더불어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김영길 전 예보 상임이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과 수석전문위원을 지내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지내다가 문재인 정부 시기였던 2019년 예보 상임이사로 발탁됐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예금 지급을 보장해 예금자를 보호하고 금융제도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공공기관이다. 그간 사장에는 주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관료 출신이 기용됐다.
예보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이 가능하다. 현 유재훈 사장의 임기는 2022년 11월 임명 후 3년 만인 지난달 10일 만료됐다. 예보 임추위가 복수의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하면,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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