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 인터뷰] 김은중 감독 "싸박 제외는 팀 위한 결정...경험 많은 선수 위주로 선발 내놓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싸박 제외? 팀 위한 결정이다."

수원FC와 부천FC1995는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폭설로 인해 경기 일정이 밀렸다. 1차전은 4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폭설로 인해 취소가 됐고 5일 금요일 오후 7시에 열렸다. 그러면서 2차전도 7일 일요일 오후 2시에서 8일 오후 7시로 미뤄졌다. 

수원FC는 황재윤, 이시영, 김태한, 이현용, 이용, 윤빛가람, 한찬희, 루안, 윌리안, 김경민, 안현범이 선발 출전한다. 안준수, 최규백, 장영우, 이재원, 안드리고, 싸박, 최치웅은 벤치에 앉는다. 

김은중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싸박 선발 제외? 팀을 위한 결정이다. 게임 플랜을 짜면서 결정한 부분이다. 먼저 들어간 선수들의 역할이 있다. 원하는대로만 한다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싸박에게 설명했고 이해를 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어 "싸박 컨디션이 좋으면 포스트 플레이도 잘하고 일대일도 잘 뛴다. 1차전 그라운드가 언 상황에서 뛰니 어려워 보였다. 처음으로 그런 잔디에서 뛴다고 하더라. 플랜B로 준비를 해서 오늘 나선다"고 했다. 

이용이 선발로 출전했다. 김은중 감독은 "90분을 뛸지 경기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용을 포함해 베테랑들이 선발에 대거 나선다 "경기 운영에서 필요한 선수들을 넣었다. 꼭 이겨야 되는 경기라 조급함보다는 자연스럽게 경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선발을 구성했다"고 답했다.

골키퍼도 변화가 있었다. 김은중 감독은 "22세 이하(U-22) 룰 여파로 황재윤을 넣었다. 필드 쪽에 무게감을 두기 위해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은 또 "조급하면 안 되고 절대 먼저 실점을 하면 안 된다. 득점을 먼저 하면 원하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기에 조급함과 냉정함을 찾아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