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2달 연속 “소비 중심 완만한 경기 개선”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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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달 연속 “소비 중심 완만한 경기 개선” 진단

금강일보 2025-12-08 18:17: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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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국개발연구원 사진 =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에 대해 두달 연속 긍정적인 진단을 내놨다.

KDI는 8일 발표한 ‘1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개선세는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 5월 2년여 만에 ‘경기 둔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뒤 10월까지 ‘미약’, ‘낮은 수준’ 등 부정적인 진단을 내놨지만 최근 두 달 동안 긍정적인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9∼10월 2개월 동안을 본다면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9~10월 평균 기준으로 건설업생산(–14.2%)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광공업생산(1.6%)은 반도체(14.6%)의 높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2.2%), 기계장비(-3.8%) 등이 감소하며 완만한 증가에 머물렀다. 반면 서비스업생산(3.6%)이 보건·사회복지(6.6%), 금융·보험(4.2%)을 중심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전산업생산의 증가세를 견인했다.

10월 소매판매액은 지난해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9∼10월 평균으로는 1.3%의 완만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차를 두고 파급되는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112.4)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소비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KDI는 내다봤다.우리나라 경제의 최대 불안 요인 중 하나인 건설경기는 선행지표인 건축수주의 개선세에도 건설투자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9~10월 평균 건설기성은 -14.2%로 6~8월 평균(-14.4%)과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11월 건설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치도 53으로 장기평균(65)을 크게 밑돌았다.

수출은 반도체 경기 호조세로 8.4%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수출 호조는 가격 급등에 기인한 것으로 물량 기준으로 보면 높았던 증가세가 점차 조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관세 후속 협상이 체결됐지만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적법성 판결이 남아 있어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고 KDI는 내다봤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과 석유류의 상승세는 확대된 반면 서비스물가의 상승폭은 축소되며 전월과 동일한 2.4%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기조적 물가 상승세는 물가안정목표(2%)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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